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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듀

2028 대입 개편 시안

by 동네언니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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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직접 작성했습니다. 디지털 에듀 뉴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교육부에서 2028년 대학입시 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2025년 고등학교에 입학해 고교학점제로 공부할 현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이번 개편시안은 통합형·융합형 수능 과목체계로 개편, 수능 이권 카르텔 근절, 고교 내신 5등급 체제로 선진화, 교사의 평가역량 강화 등이 주요 골자이다.

 

 

국어·수학·영어영역을 선택과목 없이 동일한 내용과 기준으로 평가하고, 공정하고 단순하게 점수를 부여한다는 것. 수능 킬러 문항을 출제하고 고액의 대가를 받는 수능 사교육 카르텔 요인을 제도적으로 차단한다는 것, 내신 9등급제로 인한 과도한 경쟁을 막고 공정하게 내신을 평가한다는 것. 내신 논술형 평가를 강화하고 모든 교사의 평가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교육부의 개편 시안 발표에 일선 학원과 교육컨설팅 업체에서는 설명회를 열며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양새다. 교육 관련 유명 유튜버들도 혼돈의 늪에 빠진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입 개편 시안을 분석하는 라이브 방송을 급히 마련해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유튜브 혼공 TV- 12일, 대입 개편 시안 분석 라이브 방송

 

 
교육부 발표 후 열흘. 술렁이던 학부모들의 생각은 정리가 좀 되었을까?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2 학부모 몇 분을 만나 이야기 들어봤다.

 

교육부의 대입 개편 시안 발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막연한 불안감이 생겼었어요.

-발표를 보고 혼란스러웠어요.

-내 아이에게 뭘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괜히 걱정됐죠.

 

어떤 부분이 가장 혼란스러웠나요?

-논술학원 보내야 하나? 그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었어요.

-논서술형 내신이요. 선생님 평가가 그만큼 중요해지면 선생님께 잘 보여야 하나? 그런 생각 들었어요.

-선생님들 부담이 가중되겠구나! 그런 생각과 애들 학교생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요.

 

내신 등급 바뀌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사고와 특목고가 유리해진다 그런 얘기들도 있더라고요.

-내신 등급이 5등급으로 바뀌면 1~2등급대 유지하려는 학생이 많아질 것 같아요.

-내신 일 등급 인원이 늘어나면 일 등급을 받아도 상위권 대학 어려워지는 게 아닐까요.

 

-결국, 그럼 수능에 대한 부담감이 더 높아질 것 같아요.

-수능 준비를 더 빨리해야 할지도 모르죠.

-이러다 초등부터 수능 준비하는 거 아닐까요?

 

 

중2 맘들은 그동안 대입은 아직 먼 얘기라 생각해 큰 관심이 없었지만, 2028 대입 개편 시안 발표 후 자신의 자녀들부터 해당 사항이 있는 거로 생각하니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사교육이나 입시 경쟁이 더 심해질 거로 생각하세요?

-사회, 과학 골고루 잘해야 한다면 좀 생각해볼 것 같아요.

-저는 기본에 충실하면 될 것 같아서 그냥 학교 수업이나 열심히 들으라 하려고요. 보낸다면 논술 정도?

-수학 심화 얘기도 있어서 수학학원을 끊지는 못할 것 같단 생각이에요.

 

논술에 대한 부담이 생겼나요?

-처음에 얘기 듣고 땀나더라고요. 우리 애는 글쓰기 싫어하는데 책도 안 읽고요.

-우리 애도 극이과형이라 걱정은 돼요. 내신이 좀 불리하지 않을까 하고요.

-전문가 칼럼 보면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던 그런 논술 쪽은 아닌 것 같아서, 어떻게 준비를 시켜야할지 고민이 또 되더라고요?

 

-글쓰기가 하루아침에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고요.

-지금이라도 매일 일기 쓰기를 시켜야 하나 그런 생각 들었어요.

-조금만 여유가 있다면 글쓰기 학원을 보내고는 싶어요.

  

개편안대로 시행이 될 거라고 보세요?

-확정된 건 아니지만 큰 틀이 바뀌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전 또 바뀔 것 같아요.

-바뀌나 안 바뀌나 국·영·수는 여전히 중요하고, 독서나 글쓰기도 여전히 중요하니까...

 

-중3 엄마들도 걱정일 것 같아요. 재수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학부모니까 당연히 발 빠르게 대응해야겠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사실 아직 잘 모르겠어요.

-어쨌거나 당장 제가 조급해하진 않으려고요. 시안일 뿐이니까 확정되고 나서 걱정할래요.

 

중2 학부모들은 고교학점제를 시작도 못 해 보고 지나가는 것 아니냐, 고교학점제는 기본적으로 절대평가인데, 내신에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합하면 어떻게 된다는 건지 모르겠다. 정책이 자꾸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 걱정스러운 마음은 있지만 당장 사교육 등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조금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이었다.

 

한편 교육부는 대국민 공청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연말까지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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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들의 마음 나의 마음~^^ 아이들의 교육 환경이 점점 더 개선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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