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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가득한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정화될까? 창작동요제가 열린다고 해 찾아가 봤다.
제 2회 시흥시, 해로토로 국제환경창작동요제를 가 보고서.
시흥시가 주최하고 해로토로 국제환경 문화사업단이 주관하는 ‘제2회 시흥시 해로토로 국제환경창작동요제’ 본선 무대가 14일 오후 3시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개최됐다.
2층 경연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꾀꼬리’ 같은 노랫소리가 들려 깜짝 놀라 뒤돌아봤다.
참가팀 중 한 팀이 공연장으로 향하며 화음을 맞추는 소리였다. 살짝 듣기만 했는데도 귀가 정화되는 기분이 들었다.
공연장은 준비가 잘 된듯한 인상을 받았다.
이번 동요제는 해로·토로가 상징하는 바다와 육지의 환경을 주제로 지난 7월 노랫말 공모를 했고, 9월에 작곡 공모를 진행했다고 한다.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많은 작품이 출품되어 100여 편이 넘었다고 한다. 치열한 심사과정을 통해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가 담긴 환경창작동요 10곡이 최종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이날 시흥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동요제의 문을 열었다. 합창단이 만들어 내는 맑은 하모니가, 동요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사회는 김현욱 아나운서가 맡았다.
본격적인 동요제에 앞서 내빈 소개가 있었다. 아마도 이 시간은 관객이 가장 지루해하는 순간이 아닐까.
얼마나 길어질까 한숨이 푹~ 나오려던 순간, 시흥시의회 송미희 의장과 문정복 국회의원이 센스 있게 동시에 무대에 올라 짧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송미희 의장은 아이들의 동요를 들으면 일 년 동안 힘이 난다고 전했고, 문정복 의원은 미키 마우스처럼 시흥시의 해로·토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바란다며, 본선에 오른 팀들에게 파이팅을 전했다.
첫 무대로 하늘소리 중창단이 ‘함께 걷는 길’이라는 곡명의 노래를 불렀다. 에메랄드빛 의상을 입고 나온 중창단은 귀여운 율동과 함께 상큼한 무대를 선보였다.
본선에 오른 열 팀 중 해외 참가팀들은 동영상으로 참가를 했다. 전국을 넘어 글로벌화 된 동요제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참가한 새나솔 중창단은 우연히 제1회 해로토로동요제에 참가한 이후 1년 만에 33명의 단원이 생겼다고 소식을 전했다. 아이들이 동요를 통해 한글을 배우고 잊지 않고 있다며 시흥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총 10 팀의 경연 결과, ‘1.5도의 꿈’을 부른 김가연 어린이가 최우수상을, ‘바다에도 숲이 있어요’를 부른 해나루 중창단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아이들의 깨끗한 노랫소리는 바쁜 일상에 지친 기자에게 고함량 비타민제 같았다. 정신이 한껏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참가자들의 ‘맑고 고운’ 소리가 ‘환경’이라는 키워드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에는 힘이 있다. 시흥시 해로토로 국제환경창작동요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 성장해 노래로 우리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전하는 데 일조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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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목소리는 어쩜 이렇게 맑고 고울 수가 있을까요? 나도 한때는 꾀꼬리 같은 목소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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