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운동할까? 핏스테이션 개관

서울시, 2호선 뚝섬역에 운동 커뮤니티 공간 '핏 스테이션'
러닝 레슨프로그램 운영, 의학 및 건강 세미나 제공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16일부터 2호선 뚝섬역에 운동 커뮤니티 공간 '핏 스테이션(Fit Station)’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피트니스를 할 수 있는 역'이란 뜻이다. 지난 5월, 5호선 여의나루역에 '러너 스테이션'을 연 데 이어 두번째다. 

사진=뚝섬역 핏스테이션, 개찰구 옆에 위치해 있다. / 서울시

 

여의나루역에 개장한 '러너 스테이션'은 근처를 달리는 러너들의 명소가 됐다. 퇴근길에 들러 옷을 갈아입고 한강을 달리는 직장인들에게 특히 호응을 얻으며 개장 4개월 만에 3만 3천 명이 방문했다. 

뚝섬역 '핏스테이션'도 개찰구 바로 옆에 위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운영은 그룹 트레이닝 전문 브랜드인 <좋은습관PT스튜디오>가 맡고, 러닝 주법 레슨, 샤워 시설 및 보관함 이용 지원 등 원스톱 러닝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에 제공할 예정이다.  

러닝 커뮤니티를 운영해 개인에 알맞은 페이스그룹 분배, 부상방지 교육, 러닝 전·후 스트레칭 및 보강 운동 등을 진행하고 뚝섬역 인근 서울숲·한강·중랑천 등 러닝코스를 활용해 안전하고 즐거운 러닝으로 건강한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게끔 도울 예정이다.

매주 주말에는 ‘특별 강의’로 의학·건강 세미나, 맨몸 운동(애니멀 무브먼트), 웨이트 트레이닝 클래스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정보와 프로그램도 저렴하게 제공된다.

22일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인 김동석 원장이 첫 특별 강의 ‘건강 세미나’를 진행한다. 알아두면 큰 병을 막을 수 있는 해부․생리학 등을 알려주고 현대인의 만성질환(척추·관절 등) 치료에 효율적인 운동법 등을 짚어 준다.   

내년 1월 4일에는 ‘가라테’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이자 전(前) 국가대표 선수가 함께 하는 무도 클래스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여의나루역 ‘러너 스테이션’, 뚝섬역 ‘핏 스테이션’을 시작으로 일상생활 속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역사 공간을 확대, 지하철역이 생활 스포츠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운동 테마 펀 스테이션’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뚝섬 '핏스테이션' 이용을 원한다면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좋은습관 성수>를 검색해  회원권을 선택하면된다. 1회 1만원 수준이며 1회 무료 PT체험권 신청도 가능하다. 뚝섬 핏스테이션 현장에서도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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