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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5시 광화문 광장. 1만 오천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했다. 이날 고척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 응원을 위해 모인 인파였다. 결승전을 생중계한 극장 CGV 좌석도 한곳을 제외하고 모두 매진됐다. 월드컵과 맞먹는다는 롤드컵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11년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각국 리그 강자들이 모여 세계 최강 팀을 가린다. 그야말로 롤드컵은 세계 최대의 e스포츠 행사인 것.
이번 롤드컵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우리나라 팀 T1이 결승에 올랐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롤 게이머로 단연 손꼽히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속한 T1과 중국팀이 맞붙었다.
결승전이 벌어진 고척 스카이돔 현장에는 관중 1만 8천여 명이 모였다. 지난 8월 예매 시작 1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최고 300만 원에 거래가 나오기도 했다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었던 결승전! 결과는 3 대 0. T1의 승리로 끝났다. 7년 만의 쾌거! 롤드컵 역사상 네 번의 우승을 차지한 T1. 한국 e-스포츠의 자존심을 지킨 순간이었다.
우승 직후 페이커 이상혁은 “최대한 열심히 하려 노력했고, 그런 과정이 우승이란 결과로 온 것 같아 감사하다. 우승할 기회를 준 팀원들, 팬들에게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우승 상금은 약 28억 원이며, 우승 트로피인 ‘소환사의 컵’의 경우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가 제작했고,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제작한 보관함에 넣어 전달된다고 한다. 롤드컵이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기업 투자도 활발한 듯 보인다.
e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2023 롤드컵 개최에 따른 직간접 경제 효과가 2천억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그 영향력이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과거 게임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e스포츠'라는 이름을 달고도 '스포츠'로 인식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줄 몰랐던 사람이 많다.
“질 생각이 없었어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국가 대표 김관우 선수가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서 한 말이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군 면제인데, 이미 마흔이 넘은 아재라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유 퀴즈에 등장한 김관우 선수는 단연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스트리트 파이터’가 아시아게임 정식 종목이라는 점을 미처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도, e스포츠가 스포츠 종목인 줄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당당히 e스포츠가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김관우 선수 외에도, 롤드컵 열기의 주역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e스포츠 국가 대표팀은 금2·은1·동1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이 e스포츠 강국임을 증명했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이후 ‘게임 좀 그만해’ 부모님의 잔소리가 사라졌다고들 한다. 이제는 그 위상이 달라진 e스포츠. 게임을 넘어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e스포츠의 미래가 기대된다.
지금 전성시대를 맞이한 e스포츠, 그 중심에 대한민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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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한다고 누구나 다 페이커가 되는 건 아니지만, 하고싶은 게 있다는 건 축복받은 일인것 같아요. 열정이 있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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